10월 1일~2일(주말)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2/10/02 18:45

▶ 태국 중앙은행, 통화가치 방어 목적 시장 개입 시인

달러화 대비 밧화 가치 올해 11.7% 하락…16년 만에 최저치

태국 밧화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중앙은행(BOT)가 자국 통화인 밧화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해왔다고 1일 밝혔다.

  1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마티 수파퐁세 BOT 부총재는 "밧화의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때때로 시장에 개입했다"고 인정하면서 밧화의 환율 수준에 대한 목표는 없다고 말했다.

  태국 밧화의 달러화 대비 가치는 올해 들어 11.7% 떨어져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현재 환율은 달러당 38밧에 육박한다.

  마티 부총재는 다른 통화에 비해 밧화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태국의 금융 시스템은 튼튼하다고 말했다. 밧화 약세는 달러화의 강세에 따른 것이며, 대외준비자산 감소도 BOT의 외환시장 개입 때문이 아니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태국과 미국의 금리 격차에도 태국으로 자본이 유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들어 외국 투자자들은 1천500억밧(5조7천100억원) 규모의 태국 주식을 사들였고 채권은 약 330억밧(1조2천600억원)어치 팔았다.

  BOT는 점진적인 긴축이 태국의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BOT는 지난 8월 3년 8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50%에서 0.75%로 인상한 데 이어 지난달 28일 1.00%로 또다시 0.25%포인트 인상했다.


▶ 태국 보건부, 10월 1일 이후 마스크 착용 등 대부분의 규제가 완화됐지만, 대중교통과 영화관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

(사진출처 : Khaohoon)

  10월 1일부터 코로나 방역 대책으로 발령되었던 거의 대부분의 규제가 취소되었지만, 보건부는 이후에도 코로나 감염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대중교통과 영화관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요구된다고 발표했다.

  아누차(อนุชา บูรพชัยศรี)่ 정부 대변인은 “정부는 코로나19와 공존하며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시민들이 경계를 늦추지 말고 코로나-19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하고, 구체적으로는 “시민들이 병원, 노약자 및 어린이를 위한 요양원과 같이 환기가 되지 않는 장소와 대중교통과 같은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ขณะที่ประชาชนทั่วไปแนะนำให้สวมหน้ากากเมื่อเข้าไปในสถานที่ผู้คนแออัด หรือพื้นที่ปิดอากาศไม่ถ่ายเท เช่น โรงพยาบาล สถานที่ดูแลผู้สูงอายุและเด็กเล็ก)”고 권고했다.

  또한, 보건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만지는 곳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직장에서 스크리닝을 실시하는 것이 앞으로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덧붙여 274,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건강 대책이 필요하다고 응답을 했다고 밝혔다.

 
▶ 찻찯 방콕 시장, 랃끄라방 공업단지 홍수 피해를 우려하며 홍수대책에 협조 요청

(사진출처 : Matichon)

  태풍과 호우로 인해 홍수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방콕 시청은 저지대 등 홍수가 발생하기 쉬운 장소에서 홍수 방지에 도움이 되기 위해 총 250만개에 이르는 모래주머니(กระสอบทราย)를 하수국을 통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방콕 시청은 찻찯 시장 방침에 따라 홍수가 발생하기 쉬운 지역 주민들에게 홍수 대책에 대한 협력을 호소했다.

  찻찯 방콕 시장은 방콕에서 가장 홍수 피해가 우려되는 장소 중 하나로 4만명 이상이 일하는 랃끄라방 공업단지(นิคมอุตสาหกรรมลาดกระบัง)를 꼽고 있으며, 홍수가 발생하기 쉽고, 또 배수가 곤란해 침수가 장기화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 동북부 부리람도에서 오토바이 레이스 세계선수권‘Moto GP’가 개최

(사진출처 : Thairath)

  뜨라이쑤리(ไตรศุลี ไตรสรณกุล) 정부 부대변인은 동북부 부리람도에서 9월 30일부터 10월 2일에 걸쳐 오토바이 로드 레이스 세계 선수권 ‘Moto GP’가 개최되는데, 이것이 코로나 재난으로 침체되고 있던 경기 촉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개회식은 아누틴 부총리 겸 보건부 장관에 의해 집행된다.

  태국 정부는 문화적 매력 등을 앞세워 태국 호감도를 올히는 일명 소프트 파워 전략을 내세우고 있으며, 이 이벤트 개최도 그 일환이라고 밝혔다.

 
▶ 경찰, 북부 치앙마이도에서 총기 밀매 혐의로 태국인 대학생 체포, 유튜브에서 제조법 학습

(사진출처 : MGR)

  경찰은 북부 치앙마이 무엉군 내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총기 20정과 실탄 147발 등을 압수하고 무허가로 총기를 판매한 혐의 등으로 태국인 남성 와차폰(วัชพล ทำไว. 21)을 체포했다.

  남성은 현재 치앙마이 대학에 다니고 있으며, 모조 권총을 살상력이 있는 총으로 개조해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 기술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총기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고 밝히며, 유튜브에서 모조 권총 개조 방법을 배우고, 스스로 개조한 총을 지난 2년 동안 약 100정 넘게 판매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용의자가 만든 총기는 3~4개월 전 방콕에서 한 고객이 주문했고, 이 총이 살인 사건에 사용되었다.


▶ '업무 복귀' 태국 총리 "남은 임기 대형 개발 사업에 집중"

헌재 판결로 직무 정지 풀린 쁘라윳 총리, 3일 업무 재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총리직 상실 위기에서 벗어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남은 임기에 핵심 인프라 건설 등 대규모 개발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1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쁘라윳 총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며 지지하고 격려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 3월 임기가 끝날 때까지 도로, 철도, 공항, 항만과 같은 교통 인프라 건설, 디지털 인프라 확충을 비롯한 국가적인 개발 사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대규모 개발 사업은 국가 발전을 이끌 핵심이라며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를 완성하면 태국이 번영의 황금기로 접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국 헌재는 전날 쁘라윳 총리가 헌법상 최장 8년인 총리 임기를 넘기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야권은 그가 2014년 쿠데타로 총리 자리에 오른 시점부터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헌재는 2017년 새 헌법이 공포된 시점을 임기 기산일로 판단했다.

  앞서 야당은 헌재에 쁘라윳 총리의 임기 종료 시점을 판단해달라며 판결 전까지 총리 직무를 정지해달라고 요청했다.

  헌재는 8월 24일 재판관 9명 중 5명의 찬성으로 쁘라윳 총리의 직무 정지를 가결했다. 전날 판결에서는 새 헌법 공포 전에 총리로 재직한 기간은 8년 임기 제한에 포함하지 않아야 한다고 재판관 6명이 쁘라윳 총리의 손을 들어줬다.

  약 5주간의 직무 정지 기간을 지낸 쁘라윳 총리는 3일부터 정부청사로 출근해 총리 업무를 재개한다.

  이날 그는 지방자치단체장들과 화상회의로 홍수 대처 방안 등을 논의하고, 카자흐스탄과 호주 대사를 만날 예정이다.

  쁘라윳 총리는 큰 위기를 넘기고 한숨을 돌렸다. 그는 다음 달 18~19일 방콕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도 주최국 정상 자격으로 참석할 수 있게 됐다.

  반정부 시위대는 강하게 반발하며 시위에 나섰다. 전날에 이어 주말에도 방콕 곳곳에서 시위가 예정돼 있다.

  제1야당인 푸어타이당은 헌재의 판결은 헌법 정신에 어긋하며 앞으로 헌법 해석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푸어타이당은 성명을 통해 "쁘라윳 총리의 임기가 새 헌법 공포 이후 시작됐다고 보는 것은 논리적이지 않다"며 헌재 판결이 헌법 조항과 정신을 따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 방스 중앙역, ‘끄릉텝 아피왓 중앙역’으로 이름 변경

(사진출처 : Ch7)

  방콕 후워람퐁 중앙역을 대신해서 만들어진 ‘방스 중앙역(Bang Sue Grand Station)’의 이름이 ‘꾸릉텝 아피왓 중앙역(Krung Thep Aphiwat Central Terminal, สถานีกลางกรุงเทพอภิวัฒน์)’으로 변경되었다.

  ‘꾸릉텝 아피왓(กรุงเทพอภิวัฒน)’이라는 이름은 9월 2일 와치라롱꼰 국왕이 지어준 것으로 뜻은 ‘방콕의 번영(The prosperity of Bangkok)’을 의미한다.

  이 역은 길이가 약 600미터에 이르며, 26개의 승강장이 있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기차역이다. 또한 부지는 1,280에이커에 달하며, 매일 약 60만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 키르기스스탄인 여성 자살과 파타야 경찰은 관계 없다며, 근신처분을 받은 경찰서장 복직

(사진출처 : Thaiger)

  파타야 꾼라찻 꾼차이(พ.ต.อ.กุลชาต กุลชัย) 서장은 키르기스스탄인 여성이 자신이 매춘을 강요당하고 있다는 것을 경찰에 신고했는데도 불구하고 파타야 경찰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이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추측이 이어지면서 파타야 경찰 서장이 일시적으로 근신 처분을 받았었지만. 얼마되지 않아 다시 복직되었다.

  이 서장에게는 키르기스스탄인 여성이 중국인 집단에게 매춘을 강요받은 후 추락사하는 비극적인 사건 이후 9월 18일부터 30일까지 근신처분이 내려졌었으며, 지금까지 용의자로 중국인 여성 1명이 체포되었지만, 아직 용의자 2명은 도주 중이다.

  꾼라찻 서장은 정직 기간 중에 심사를 받았고, 결국 경찰 고위 간부는 경찰의 대응에 직접 책임은 없다는 판단을 하고 파타야 경찰 서장으로 복직시켰다.

 
▶ 원숭이 두창 환자, 푸켓에서 2명 확인돼

(사진출처 : TNN)

  오팟 보건부 질병관리국(นพ.โอภาส การย์กวินพงศ์) 국장은 10월 1일 푸켓에서 2명의 ‘원숭이 두창(โรคฝีดาษลิง)’ 환자가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태국에서 확인된 원숭이 두창 환자는 총 10명이 되었다.

  ‘원숭이 두창’이 확인된 1명은 37세 태국인 여성으로 9월 16일에 발열, 인후통, 근육통이 있는 것으로 약국에서 구입한 약을 복용했지만, 그 후 몸에 물집이 나타난 것으로 9월 25일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검사에서 ‘원숭이 두창’ 감염으로 확인되었다.

  다른 한 사람은 54세 독일인 남성으로 9월 27일에 물집이 나타나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원숭이 두창’ 감염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태국인 여성과 독일인 남성은 밀접한 접촉이 있었음이 밝혀졌다.

  아울러 질병관리국은 ‘원숭이 두창.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과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이나 증상이 나온 사람은 가까운 의료 기관에서 진찰을 받거나 질병관리국의 핫라인(1422)으로 연락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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